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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선별진료소 '초조한 기다림'…주변 상가들도 긴장

입력 2020-03-11 20:14 수정 2020-03-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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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로 콜센터가 있는 건물에는 주민들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예 건물 옆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마련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오늘(11일)도 입주민들이 검사를 받으러 다녀갔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는 인근 주민들까지 모이면서 긴 줄이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입주자와 근무자만 검사를 할 수 있다고 안내를 했고 이에 따라서 오후 5시 기준으로 약 60명 정도가 오늘 검사를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발길은 드문드문 이어졌는데요.

어제와 오늘을 합하면 총 500명 정도가 이곳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그 빌딩에 살거나 일하는 사람들 중에서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몇 명 정도 됩니까?

[기자]

그 부분은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이곳에는 1000명 정도가 머물러 왔는데요.

주민이 약 260여 명, 그 외에는 주로 콜센터 직원들입니다.

직원들은 거주지가 다 달라서 이곳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어도 주소지에서 받았을 수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로구청에서도 정확한 검사 인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는 결과가 어느 정도 나왔습니까, 지금?

[기자]

일단 어제 오전에 검사를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오피스텔 거주자 중 절반가량이 어제 오전에 받은 것으로 나오고요.

거주자를 포함해서 어제 오전에 이곳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약 200명 정도인데 이 중에서 확진자는 없다고 구로구청은 전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검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결과 통보를 받지 않은 주민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환자들은 주로 1호선을 이용했다고 하고 주변 상가도 다녔을 텐데요.

[기자]

구로역도 오늘 자체 방역팀이 오늘 오후에 방역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콜센터 주변의 상가들도 굉장히 긴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오늘 하루에만 두세 번 정도 방역을 한 곳도 있었고 손님이 나가면 소독제를 뿌리는 등 예방에 철저한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이수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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