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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밀린 임금 못 받아" 구급대원에 화풀이

입력 2016-01-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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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아침 눈길 가는 소식들, 국내외로 나눠서 전해드립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119구급대원을 비롯해서 소방관들이 사흘에 한 번꼴로 현장에서 폭행을 당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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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생명을 구해준 구급대원에게 감사는 커녕 주먹을 휘두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요, 그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구급차에 탄 남성이 갑자기 앞에 서 있는 구급대원의 배를 주먹으로 마구 때립니다.

속수무책으로 맞던 구급대원이 어쩔 수 없이 자리를 피합니다.

남성은 술에 취해 거리를 걷다 넘어져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는데요.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인 이 남성! 밀린 임금을 받으러 갔다가 돈을 받지 못해 술을 마셨는데, 홧김에 구급대원에게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구급대원은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는데요, 누리꾼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아무리 술을 마셨더라도 자기를 도우러 온 사람을 때리나?"
"사흘에 한 번 꼴로 폭행이 일어난다니 정말 충격이다."

잦은 폭력에 놀랐다는 반응 많았고요.

"환자라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당하는 구급대원 보기 안쓰럽네."
"안 그래도 밤낮으로 고생하는 분들한테 제발 이러지 맙시다."

엄한 처벌을 요구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앵커]

군산에서는 한 도로에서 그제 누군가 총을 쏴서 논란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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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국전력공사에서 전선 위의 새들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넷 한 카페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으로 13일 낮, 군산 도로 갓길에 서있는 한 차량을 지나는 순간 '탕' 소리가 납니다.

서있던 차량 운전석에 있던 사람이 건너편 전선 위에 앉아있는 새를 향해 총을 쏜 건데요.

총을 쏜 사람. 정전사고를 유발하는 새들을 포획하기 위해 한전에서 고용한 수렵업체 직원이었습니다.

유해조수 포획은 합법적인 일이지만, 도로변이나 주택가, 축사 인근 100m 이내에선 금지돼 있는데요. 수렵업체 직원이 이 규정을 어기고 도로변에서 총을 쐈던 겁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새를 잡으려다 사람 잡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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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로 제주 관광을 온 베트남인 관광객 56명이 숙소를 무단이탈한 채 사라져 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중 10명은 인근 다른 숙박업소에 숨어 있다 발각됐는데요, 아직까지 46명의 소재는 오리무중입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잡힌 베트남인들을 중심으로 무단 이탈한 이유를 조사중인데요.

경찰과 해경은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공항과 항만의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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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아기가 다른 사람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나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아기, 길재흥 군인데요.

지난 7일, 가족들과 차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간절한 희망으로 기적을 기다렸던 가족들! 하지만 재홍군이 끝내 깨어나지 못하자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어제, 아픈 어린이 2명에게 간과 신장을 기증하고 짧은 생을 마감한 아기 천사 재홍군! 오늘 장례가 치러져 가족들과 마지막 작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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