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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사고 하루만에 또 포항서 어선 사고…3명 사망·실종

입력 2017-08-3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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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에 이어 오늘 포항 앞바다에서 선박사고가 또 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사고로 실종된 2명은 아직 못찾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완전히 부서져 침몰한 배를 바다 위로 끌어 올립니다.

오늘 오전 4시 40분쯤 포항 구항 안쪽에서 입항중이던 대형 바지선과 출항을 하던 작은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바지선 앞으로 밧줄로 연결된 배 2척이 지나가다 뒤에 묶인 4.6t 짜리 목선이 바지선에 부딪혔습니다.

곧바로 잠수사가 출동해 사고 발생 22분 만에 1명을 구조했지만 2명은 숨진채 발견됐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항구 안쪽은 넓지 않고 수심도 상대적으로 얕지만 물이 탁해 실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두 배 선장의 운전 부주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구룡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통발어선 사고 실종자는 아직도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27t 어선은 본체보다 무거운 28t 가량의 적재물을 싣고 있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거친 파도를 맞자 배가 복원력을 잃고 뒤집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긴급버튼을 누르면 사고위치를 알려주는 V-PASS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기능을 하는 다른 기기도 있었지만 선장은 다급한 상황에 누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사고 발생 8시간이 지난 뒤에야 해경이 출동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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