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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인근에서 어선 전복…4명 사망· 2명 실종

입력 2017-08-30 20:57 수정 2017-08-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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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새벽 경북 포항의 호미곶 인근에서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실종된 선원들을 찾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뒤집힌 배를 수색합니다.

하지만 거친 파도에 물속의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오늘(30일) 새벽 4시 30분쯤 경북 포항 호미곶 동쪽 40km 해상에서 27톤급 통발 어선 광재호가 전복됐습니다.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 해역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낮 12시 14분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출동 40분 만에 전복된 배의 밑바닥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 3명을 구조했습니다.

뒤집혀진 배 안에서 추가로 발견된 50살 윤 모 씨 등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2명도 배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헬기 3대와 해경 경비함정 10척 등을 동원해 침실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도가 높고 주변이 어두워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3m의 높은 파도 때문에 어선이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배의 기능 결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포항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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