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닥에 던지고 뺨 때리고…수녀 유치원장이 원생 폭행

입력 2017-08-30 21:17 수정 2017-08-30 23:56

경찰, CCTV 확보…추가 학대 여부 수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찰, CCTV 확보…추가 학대 여부 수사

[앵커]

충북 영동의 한 성당 유치원에서 수녀원장이 네 살 아이를 내던지고 뺨을 때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CCTV를 확보해서 원장의 추가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녀복을 입은 여성이 뛰어나오는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던집니다.

아이가 몸을 일으키자 뺨을 때리고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는 손을 잡아끕니다.

지난 28일 낮 12시 15분쯤 충북 영동 한 성당 유치원 원장인 수녀 44살 최 모 씨가 4살 된 정 모 군을 때린 것입니다.

유치원을 다녀온 정 군의 얼굴에 상처가 난 것을 확인한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정 군 아버지 : 밥 먹을 때 애가 울었어요. 그때부터 시작한 거예요. 우니까 그 이유뿐이 없어요. 지금 온 식구가 일도 못해요.]

경찰은 유치원 CCTV에 최 씨가 정군의 뺨을 5~6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겨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처음에는 폭행사실을 부인하다 CCTV를 확인한 뒤에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정 군 이외에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CCTV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복원을 의뢰했습니다.

추가 폭행 사실 확인이 끝나는 대로 최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등록금 고민하다가…생활고 시달리던 모녀 극단적 선택 교사가 또 초등생 제자를…경남교육청 사과 "엄중처리" 잠자던 남편 '신체 훼손'…체포된 아내가 밝힌 이유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주범·공범 엇갈린 구형 이유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