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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 잠수함 70% 기지이탈"…남한 압박 차원?

입력 2015-08-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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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군이 잠수함 50여 척을 기동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다 라는 우려와 함께 우리측 역시 전투기로 무력 시위를 하고 있기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수준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군 잠수함의 70%가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을 처음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이 같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 이 가운데 50여척이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났다는 겁니다.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 70%라는 수치는 평소의 10배에 달하는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우리 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14척, 이 때문에 잠수함은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으로 통합니다.

[김대영 연구위원/국방안보포럼 : (비대칭 전력 이동은) 심리적 혹은 가시적으로 압박을 주는 것이고요. (잠수함 이용 시) 도발원점 파악 힘들어 천안함 같은 사태 발생할 수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고 가기 위한 '압박' 차원이거나 '남남갈등'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전방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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