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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위기가 기회로?…만남 성패 가를 핵심변수는

입력 2015-08-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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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최악의 대치 국면에서 극적인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면서 향후 남북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에 대한 사과 여부, 정전협정 준수 약속 등이 오늘(22일) 만남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의 1차 의제는 북한의 지뢰도발 사과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은 지난 4일 북한의 지뢰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고

이후 북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북측이 공식적으로 지뢰 도발이나 선제 포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북측이 과연 사과나 유감 표명을 내놓았을지 주목됩니다.

남북이 보다 포괄적인 의제를 놓고 추가 접촉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3인방의 남측 방문 이후 모처럼 남북관계 개선의 중대 전환점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우리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과 이산가족 생사확인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광복 70주년 경축사(지난 15일) :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남북간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면 한반도 백두대간은 평화통일을 촉진하고…]

반면 북한은 천안함 폭침 이후 정부가 취한 5.24 조치 해제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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