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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남북 고위급 접촉] '접촉 합의' 언제·어떻게 성사됐나?

입력 2015-08-22 19:05 수정 2015-08-23 01:14

정부, '대화·압박' 투트랙 전략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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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화·압박' 투트랙 전략 유지

[앵커]

남북 간의 고위급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물밑에서는 청와대가 키를 쥐고 움직인 거였죠.

청와대에 나가있는 조민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남북 간 오늘(22일) 접촉에 대한 합의 언제 이뤄졌다고 취재가 됐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4시쯤 북측이 우리 쪽에 통지문을 보내오면서 오늘 점심쯤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북한이 어제 오후 4시쯤 김양건 당비서 명의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김양건 당비서와의 접촉을 제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 측은 김정은 위원장 다음 서열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나올 것을 수정 제안했고요.

북측이 이를 받아들여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함께 나올 것으로 요청해 이번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런 대화 분위기가 언제쯤 감지됐는지고 궁금하고요. 어제까지만 해도 청와대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경한 대응 방침을 강조했잖아요.

[기자]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기조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어제 대화 제스처를 취하면서 우리 정부 역시 대화와 압박이란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 여권 고위 관계자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북 물밑 대화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서 접촉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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