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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유학생 2명 '확진'…정부, 다른 나라도 '검사' 검토

입력 2020-03-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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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새로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22%가량은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이었고, 이 가운데 유럽 외의 나라들에서 입국한 사람도 상당수입니다. 그래서 현재 유럽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 검사를 미국같은 다른 나라로도 적용하는 걸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는 계속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이번에는 유럽에 있다가 들어온 20대 유학생들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천시는 체코에서 머물다가 그제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24살 남성 유학생과, 독일에 머물다가 그제 카타르 도하를 거쳐 입국한 21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성 A씨는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용으로 귀가했는데요.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을 방역 소독했습니다.

여성 B씨는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임시생활시설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성 A씨는 해외에서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여성 B씨는 해외 확진자 접촉 사례여서 인천시 확진자가 아닌 공항검역 통계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공식 통계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는 환자로 통계에서 빠진 사람들에 대한 보도가 나왔네요?

[기자]

중국에서 정부의 공식 통계에 빠진 무증상 확진자가 4만3천 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지난 달 말까지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없었던 무증상 환자가 약 4만 3000명입니다.

이들은 무증상 환자를 확진 환자에 넣지 않는 중국 정부의 집계 방식에 따라 공식적으로 발표된 확진 환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합하면 중국 내 확진자는 22일까지 집계된 8만 1000여 명에서 총 12만여 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무증상 환자 문제는 신종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세계 각국에 어려운 과제를 던지고 있는데요.

애초 WHO는 무증상 감염이 극히 드물다고 했지만 이후에 이런 주장을 뒤집는 통계가 연이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30만 건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 검사를 한 우리나라의 경우도 전체 환자의 20% 정도가 퇴원할 때까지 무증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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