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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 확진자 '속출' 집단감염 계속…사망자 111명

입력 2020-03-23 07:16 수정 2020-03-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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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를 다녀온 국내 입국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22일) 하룻동안 서울에서는 6명, 수원에서는 3명의 입국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어제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공식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가량이 해외 입국자였습니다.

지금 두 가지 축입니다. 이런 해외로부터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 유럽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어제부터 실시되고 있고요, 국내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운영 제한 조치가 내려진 위험이 큰 시설들, 교회와 유흥시설 등에 대해서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 있는지 이번주 집중 점검을 벌입니다.

먼저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0일 미국 뉴욕 출장에서 돌아온 뒤 가벼운 기침 증상을 보인 끝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처럼 해외를 다녀온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어제 하루 6명이 확인됐습니다.

수원에서도 미국 여행에서 돌아온 B씨가 확진판정을 받는 등 3명의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가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897명인데, 해외 유입 인원은 123명에 이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98명 가운데 15명, 15.3%가 해외를 다녀왔습니다.

어제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어서,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앞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김신요양병원에서 폐 기저질환이 있던 86세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 환자를 포함해 대구 지역에서 사망자 7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누적 사망자는 1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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