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유럽 2배' 북미발 입국자 주시…추가 대책 검토

입력 2020-03-23 20:58 수정 2020-03-23 22:20

방역당국 브리핑도 온라인으로…'거리 두기' 강화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방역당국 브리핑도 온라인으로…'거리 두기' 강화


[앵커]

정부는 유럽 뿐 아니라 북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위치한 복지부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 북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추가 대책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내린 건 아닙니다. 

추가 대책을 검토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분위기가 바뀌었는데요.

미국 내 확진자 수가 3만 명이 넘으면서 때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를 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방역역량을 감안할 때 어떤 실효성 있는 강화조치를 채택할지…]

[앵커]

정세균 총리도 '고민하고 있다' 이런 표현이 오늘 나왔는데 어떤 점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겁니까?

[기자]

북미 입국자가 유럽에 비해 2배가량 많습니다.

우리의 방역 역량을 따져봐야 하는 겁니다.

일단 전수조사를 하려면 앞의 리포트에서 봤듯이 입국자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수 있는 하루이틀 정도 대기할 수 있는 생활시설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유럽 전수조사를 하는데도 공간이 부족해서 2명이 한 방을 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북미 입국자까지 추가가 된다면 상당히 많은 조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자가격리를 했을 때 어떻게 관리를 할지 또 검사비용이나 인력을 어떻게 조절할지도 검토를 해야 됩니다.

물론 공항 검역과 관련해 인력과 시설을 지금 늘리고 있는 상황은 맞습니다.

인천공항 검역소에는 지금 현재 격리시설을 2개 더 추가를 했고요.

수요일부터는 걸어서 이동해서 코로나19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 4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부터는 방역당국도 온라인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다면서요? 지금 이상화 기자가 브리핑실이 아니라 복지부 앞에 나가 있는 것도 그래서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대본과 방대본 브리핑도 기자들이 밀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던 4월 5일까지는 이렇게 진행을 하기로 했는데요.

영상은 인터넷으로 공개를 하고요.

기자들의 질문은 SNS로 실시간으로 받도록 했습니다.

[앵커]

혹시 하루 확진자 수를 언제까지 얼마만큼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코로나19의 경우 모든 것이 새로운 상황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특정한 목표를 제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지역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억제한 이후, 그렇게 하고 난 이후에야 일상생활에서의 방역망으로도 확산 방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상화 기자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관련기사

질본 "국외유입 증가…불요불급한 해외여행 자제해달라" 미국 "해외 자국민 즉시 귀국하라"…'여행 경보' 최고 등급으로 미, 자국민에 "해외여행 하지 말라"…사실상 출국 봉쇄 신규 확진자 중 14명 '해외 유입'…"입국자 방역 강화" 서울 확진자 누계 300명 육박…콜센터·해외발 감염 속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