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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마저도 금수저 논란…고위공직자 아들 '꽃보직' 많아

입력 2016-09-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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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군대에서도 나오는 금수저 흙수저 얘기입니다. 고위공직자의 아들들은 미8군이나 기무사령부 등 이른바 꽃보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국회의원 아들인 A씨, A씨는 최고의 꽃보직 중 하나로 불리는 미 8군, 즉 카투사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A씨 뿐만이 아닙니다.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4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아들 중 5.6%는 미 8군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미 8군은 성적과 추첨으로 선발하는데 복무비율이 채 1%가 안되는 일반인보다 훨씬 높습니다.

국방부, 기무사, 심리전단, 연합사령부 등 군인들이 선망하는 이른바 국방부 직할 부대 등을 포함해, 고위공직자의 아들 중 54%는 비전투부대에서 복무하고 있습니다.

일반인 비율 33%를 훌쩍 넘습니다.

특히 법원, 외교부, 국회 등 권력이 센 기관의 고위공직자 아들일수록 비전투부대 배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부대 배치가 전산체계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복무마저 아버지의 지위 따라간다는 '금수저'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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