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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아들 꽃보직' 논란…검찰, 서울시경·본청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9-12 13:10 수정 2016-09-12 13:16

우 수석 아들 배치 과정 전산 내역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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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석 아들 배치 과정 전산 내역 확보

우병우 '아들 꽃보직' 논란…검찰, 서울시경·본청 등 압수수색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들의 의경 특혜 보직 논란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별수사팀은 12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의경계와 차장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0시25분께 경찰청에도 수사관을 보내 의경 복무관리시스템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특별수사팀은 이들 장소에 수사관을 보내 우 수석 아들의 보직 배치 과정과 관련된 전산 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추가 자료 확보 차원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의 아들은 지난해 7월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서 소위 '꽃보직'으로 통하는 서울경찰청 운전병으로 전출됐고, 이는 당시 경비부장이었던 이모 차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휴가 등 근무 여건에 대한 특혜 논란도 빚어졌다.

이와 관련 특별수사팀은 지난달 29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18일 우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의 군복부 인사발령에 대해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고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를 적용해 수사의뢰를 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24일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서울중앙지검에 꾸리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 아들이 운전업무를 맡았던 이상철 서울경찰청 차장의 부하직원들,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동료 등을 불러 조사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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