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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농지파괴 등 피해 막심"…검경 압수수색 비난

입력 2014-06-13 17:52 수정 2014-06-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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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이 그제(11일) 어제 이틀에 걸쳐 대규모 수색을 벌였던 금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네, 금수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금수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금수원은 어제 그제 압수수색이 진행되던 때와 비교하면 한결 평온한 상태입니다.

몇명의 취재진과 금수원 정문을 지키는 신도들의 모습만 눈에 띄는데요.

어젯밤 11시 50분쯤 압수수색이 끝난 뒤 대부분의 인력이 철수했습니다.

현재는 경찰 400여 명만 남아 금수원 주변 차량을 검문 검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금수원 내부에서는 300명가량의 신도들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아직 수색영장 시한이 만료되지 않아 검경이 언제든 다시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오늘 오전 유 전 회장의 친형 유병일씨가 금수원으로 오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되면서 이곳의 긴장감은 다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조금전 구원파 측이 압수수색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원파 측은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오후 4시쯤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구원파 대변인인 조계웅씨는 압수수색이 법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진행됐다고 말했는데요.

검찰이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고 입회인 없이 압수수색했다는 겁니다.

또 대규모 인력의 수색으로 금수원 농지가 파괴되고 쓰레기로 뒤덮이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검찰이 찾고자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찾지 못했고 성과 없는 수색에 혈세를 낭비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구원파 측은 이번 주 일요일부터 매주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포럼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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