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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도피 핵심 '신 엄마' 자수…인천지검으로 압송

입력 2014-06-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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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 일가 비리에 대한 수사본부가 차려진 인천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네 인천지검입니다) 조금 전 핵심 피의자죠, 이른바 '신 엄마'가 자수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오후 1시 30분쯤, 이른바 신 엄마로 알려진 구원파 신도 신모 씨가 변호사를 통해 수원지검에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재 인천지검으로 압송 중입니다. 신 씨는 김 엄마로 불리는 다른 신도 김모 씨와 함께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재단 이사장이 체포된 지난달 27일부터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씨에게 유 전 회장의 동선과 은신처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계획입니다.

또 오늘 오전 긴급 체포된 유 전 회장의 친형 유병일씨도 오후 1시 30분쯤 이곳으로 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틀간 연인원 1만 명을 동원해 금수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지금껏 침울한 상태였는데요.

거의 한 달째 답보 상태에 빠져 있었던 검찰 수사가 다시 활기를 찾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검찰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친형 유병일씨를 긴급체포하고, 부인 권윤자씨를 지명수배하는 등 가족들 압박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범정부 차원에서 나서 안전행정부는 물론 군 병력까지 동원됐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오늘 각 지자체와 연계해 전국 24만 곳에서 임시반상회를 열고 유 전 회장의 신상 정보 등을 배포할 계획입니다.

경찰도 검거전담팀을 2,400여 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상황이고 군도 해안 부대를 중심으로 유 전 회장 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도 어제 검사 3명과 수사관 7명을 추가로 수사팀에 배치해 유병언 수사팀에 모두 검사와 수사관 총 110명이 들어가있는데요.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규모입니다.

한편, 한국선급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뇌물수수 의혹 등에 대한 확인을 위해 오늘 오전 해양수산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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