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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안 염전 탐문 수사…유병언 신체 특징 공개

입력 2014-06-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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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검경 추적팀도 성과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단서는 여전히 발견하지 못한 채, 검경은 수사망을 전국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오늘(13일)은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관 기자. (네, 신안군 도초도입니다.) 지금 있는 곳이 구원파 염전이 있다는 섬인데, 그 섬에서도 추적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목포항에서 배로 2시간 거리의 도초도입니다.

구원파 명의의 8만 평짜리 염전이 있는데, 이 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축구장의 37배 크기입니다.

염전 관리인은 유병언 씨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수사관 8명을 보내 이곳에서 유병언 씨가 밀항을 시도한 흔적은 없는지 탐문 수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밀항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검찰은 오늘 전국에 밀항 취약지역 219곳을 정한 뒤 해경과 해군을 통해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추적을 위해 인력을 보강합니까?

[기자]

네, 오늘부터 특수 및 강력 수사에 정통한 검사 3명과 수사관 7명 등 10명의 수사인력이 추가됩니다.

특히 사이버 수사 전문가들도 포함됐는데요.

유 씨 측의 전산망이나 인터넷 IP 추적을 강화하기 위한 겁니다.

이로써 유 씨는 육지와 해상은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도 추적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유 씨의 신체적 특징 중 하나가 알려졌다는데요.

[기자]

지난 1991년 유 씨가 안양교도소에 수감됐을 때 발견된 특징입니다.

왼쪽 세번째 손가락 끝이 휘어졌다는 건데요.

검찰은 현재 목격자 제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시민들이 참고해달라는 차원에서 신체 특이사항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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