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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집중될 수 있게…잠시 물러섰던 문 대통령

입력 2019-06-30 20:44 수정 2019-06-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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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무장지대까지 동행했지만,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순간에는 카메라 앵글 밖으로 잠시 물러서 있었습니다.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덕분에 북·미 정상회담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만남은 북·미 대화가 중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도 오늘 판문점에 초대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중심은 북·미 간의 대화입니다. 오늘은 북·미 간의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고, 남북 간의 대화는 다음에 다시 또 도모하게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비무장지대 초소를 방문한 뒤 자유의 집까지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 도착한 순간, 자유의 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혼자 나와 판문점으로 걸어갔습니다.

북·미 정상이 북측 판문각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다시 남측으로 건너온 뒤에야, 문 대통령은 두 정상 곁에 나란히 섰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의 역사적 만남에 관심이 집중될 수 있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회담을 하는 동안에도 별도의 대기실에서 기다렸고, 회담이 끝난 직후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 세계와 우리 남북 8천만 겨레에게 큰 희망을 줬습니다.]

남·북·미 정상회담은 없었지만 북·미 단독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면서 명분 대신 실리를 얻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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