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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문재인 전 대통령 아직도 망상 속 도보다리"..대북기조 변화 요구에 발끈

입력 2024-04-27 15:50 수정 2024-04-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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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오늘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북한과의 강 대 강 대치를 멈춰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대 강 대치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억눌린 남북의 현재를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6년 전 남과 북은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약속했다"며 "슬프게도 남북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현재 멈춰 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포기해서도 타협해서도 안 될 절대적 목표"라며 "한반도를 다시 전쟁터로 되돌려서는 안 된다. 대결의 끝은 누구도 바라지 않을 공멸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어제(2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에 영상 기념사를 보내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며 “이대로 가다간 언제,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과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로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판문점회담과 9·19 군사합의가 가져온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북한의 일방적인 규약 파기와 도발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수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 홀로 '도보다리'를 건너고 있나"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진실을 알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굴종적 자세로 평화를 외치는 동안 북한은 핵을 고도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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