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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부 "'공관병 갑질' 언론보도 상당 부분 사실"

입력 2017-08-04 18:48 수정 2017-08-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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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조금 전 오후 3시 '공관병 갑질' 의혹 당사자인 박찬주 제2 작전사령관 부부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상당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죠. 이와 함께 군은 100여명의 전국 공관병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을 위한 전수조사 계획도 밝혔는데요. 오늘(4일)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기타 소식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요며칠 관련 소식 계속 전해드리면서도 속으로는 '이게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다 기도했습니다, 바랬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우리 국군 너무 초라해지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안타깝게도 의혹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전자팔찌, 사실! 서로 들러붙은 떡국 떡 떼어내려 펄펄 끓는 떡국에 손 집어넣기 사실! 조리병에게 칼 빼앗아서 도마 탕탕 내려치기. 역시 사실. 휴가나온 아드님 복귀 시키기 위해서 운전병이 태워다주기, 이것 역시 사실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국방부는 결국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민간단체가 군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과 감사 조사를 결과를 토대로 2작전사령관을 형사입건하여 검찰 수사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 박찬주 사령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자, 그러면 궁금한건 이번 파문의 설계자! 우리 사모님 전모씨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군 검찰이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자, 다음 소식은 < 공범자들, 극장에 걸지 마! > 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 공범자들 > 이 영화를 극장에 걸지 말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이 접수됐다고 합니다. 누가? 영화 속 '공범자들'로 출연하는 분들에 의해서 말이죠.

자, 이 영화는 MBC 해직 PD 출신인 최승호 감독 작품인데요. 영화 속 '공범자들'로 분하는 그러니까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장겸 현 사장 등 MBC 임원 전·현직 5명 따르면 "최승호는 2012년 MBC 파업 주동자 중의 한 사람으로, 자신이 다니던 MBC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방활동을 해왔고 영화 '공범자들' 역시 그런 비방활동의 일환"이다 이렇게 주장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승호 감독, 최승호 PD 얘기는 전혀 다릅니다. "KBS, MBC 등 공영방송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공익적 성격의 영화"라는 겁니다. 하는 수 없겠네요. 직접 보고 판단할 수밖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다섯 분을 다 보여드릴 순 없고 김재철 전 사장 부분만 맛보기로 보시겠습니다. 영화, 스타트!

+++

저는 지금이나 그 때나 MBC에게 바라는 건 지금은 민영화되어야 한다. 그게 내 목표입니다. 오늘은 이 정도만…

조금만 더 하시죠

MBC 사장이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어요? MBC 사장 출신이신데

영화 '공범자들' (2017)

+++

자, 다음 소식입니다. < 그때로 돌아가도 나의 선택은 역시… >

김학철 충북도의회 도의원 어제 JTBC를 향해서 "내 소식 전하느라 전파낭비 하지 마라. 그리고 JTBC 어차피 너희 방송 안본다. 투명인간 취급하겠다" 이런 주옥같은 말씀 주셨죠! 저도 그동안 감정이 있는 사람인지라 그동안 내내 우리 의원님 비판하면서 마음 불편했습니다. 자, 근데 진짜 안보신다니까 저 역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편하게 말씀드리죠.

자, 우리 의원님. 아침 라디오에 나오셨어요! 오늘. 다른 분들은 다 자숙하면서 조용히 계시는데 혼자만 좀 다르신 거 같습니다. 자, 아무튼 MC가 물었습니다. "다시 그날 그때로 돌아가면 어떻게 할 거냐? 외유, 갈 거냐? 안 갈 거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요.

[김학철/충북도의회 의원 (출처 :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그때로 돌아가면 어떻게 할 겁니까?) 똑같은 상황이었으면 저는 역시 결단을, 가는 것이 맞다라고 판단했을 겁니다.]

아니 그날 밤 인천공항 도착해서 고개 숙이고 자정 넘어 또 도의회에서 또 고개 숙이고, 그래놓고서는 "그때로 돌아가도 난 외유간다!" 그렇다면 결국 이날은 레밍들이 하도 난리법석을 피우니 등 떠밀려 맘에도 없는 사과한 거다! 이 말씀으로 귀결이 되는건데, 정말 우리 김학철 도의원님 너무 안타깝고요. 특히나 요며칠 본의 아니게 마음고생했을 이 분! 배우 김학철씨 이런 말씀 하십니다.

[김학철/탤런트 (JTBC 유자식 상팔자 22회) : 그건 인간도 아니야. 가는 인간들 정말 잘 되는 거 못 봤다.]

인간도 아니다, 그렇죠! 레밍, 설치류죠. 자,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박찬주 사령관 부부 감사 결과, 들어가서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상제공 : HCN 충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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