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내 부인이면 여단장급" "공관병 자살 기도" 추가 폭로

입력 2017-08-03 21:36 수정 2017-08-03 22: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을 상대로한 '갑질 의혹' 관련 속보입니다. 군인권센터가 추가 폭로를 했는데 박 사령관이 부하들에게 자신의 부인이 '장군급'이라면서 화를 냈다는 내용입니다. 한 공관병은 자살을 기도했다는 주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군인권센터의 폭로는 오늘(3일)도 계속됐습니다.

센터 측에 따르면 박찬주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일 때 공관병 1명이 참지 못하고 관사를 나가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박 사령관은 전속부관 등을 모두 호출한 뒤 "내 부인이면 여단장급인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호통을 쳤고 돌아온 공관병은 1주일간 최전방으로 보내버렸단 게 센터 측의 주장입니다.

또 인권센터는 "또 다른 공관병은 갑질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부관이 현장을 목격해 극단적 사고는 피했다"는 증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런 추가 폭로에도 박 사령관 측은 "모든 의혹을 현재 진행 중인 국방부 감사를 통해 밝히겠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박 사령관 측은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팔찌를 채웠다는 어제 센터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센터 측도 이에 대해서는 "24시간 전자팔찌를 착용했다는 제보가 지속적으로 들어온다"고 재반박한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노예사병' 취급…공관병 갑질 논란, 왜 계속 반복되나 "장군 부인, 전자팔찌로 공관병 호출"…수사 필요 목소리 '박찬주 대장 부부 갑질' 제보 눈덩이…"공관병 자살시도" "공관병에 전자팔찌로 '갑질 호출'…박찬주 대장은 수사대상" '부인 갑질' 의혹 박찬주 대장 전역지원서 제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