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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부인, 전자팔찌로 공관병 호출"…수사 필요 목소리

입력 2017-08-02 21:20 수정 2017-08-0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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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인 갑질 논란으로 육군 제2작전사령부 박찬주 사령관이 어제(1일) 전역을 신청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관병의 팔목에 전자팔찌를 채웠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것은 형사처벌해야 할 사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군인권센터가 박찬주 사령관 부인의 갑질 의혹을 추가 폭로했습니다.

센터 측은 박 사령관 부인이 공관병의 팔목에 전자팔찌를 채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팔찌에 호출신호가 울리면 곧바로 뛰어오라는 건데, 아래층에서 관사 2층까지 걸어왔다는 이유로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도록 지시했다는 증언도 공개됐습니다.

이른바 '찍고와'라고 불리는 군대 내 가혹행위를 따라했다는 겁니다.

박 사령관 측은 "공관에 녹슨 손목시계형 호출벨이 하나 있지만 공관병이 손목에 착용한 적은 없고 손님 방문 때 편의성과 알림 목적으로 3번 사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일요일이면 불교 신자인 공관병을 교회에 강제로 데려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센터 측은 "박 사령관 본인도 형법상 직권남용의 공범에 해당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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