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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유아인, 갑작스러운 어머니 죽음에 피아노 포기

입력 2014-03-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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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천재' 유아인이 음악을 포기했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3회에서는 이선재(유아인 분)가 모친상을 당하고 피아노를 포기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서한음대 실기시험 전날 선재는 어머니 명화(이칸희 분)에게 "손난로를 버렸으면 새걸 사놓든가"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에 명화는 "내가 아무리 해준 거 없이 고생만 시켜도 그렇지. 내가 너 키우면서 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는데. 동네 애들 다 지 엄마 지갑 뒤져서 오락실 다닐 때 넌 그런 짓 하지 말라고 피아노도 안 팔고"라고 말했다. 명화의 하소연에도 선재는 "나 자야 되거든?"라고 싸늘하게 말을 받았고, 명화는 "알았어. 잘자"라고 서운한 마음을 접었다.

다음날, 명화는 아침일찍 집을 나서 손난로를 사러 갔다. 시험을 앞둔 아들에게 손난로를 전해주려 발걸음을 재촉하다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모친상에 선재는 음대 입시를 포기하고, 피아노도 버렸다. 이후 군에 입대해 공익근무요원으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피아노에 대한 마음을 접기는 쉽지 않았다. 선재는 학원에서 들리는 피아노 연주를 무심결에 듣다가 '잘 좀 하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 오혜원(김희애 분)이 보낸 피아니스트의 자서전 '리흐테르'를 받아들고는, "너는 내 가장 뛰어난 제자다. 돌아와라", "어디를 가든 잠자리가 불편하지도 않았다. 나는 피아노 밑에서 잤다" 등의 구절을 읽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혜원의 진심에 발걸음을 돌린 선재는, 혜원을 찾아가 "다 끊었었는데 마음이 흔들렸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혜원은 선재를 위로했고, 선재는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혜원에게 입을 맞췄다.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JTBC 월화드라마 '밀회'는 매주 월, 화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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