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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숨 쉴 틈없이 휘몰아친 60분…눈물·웃음 '범벅'

입력 2014-03-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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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숨 쉴 틈없이 휘몰아친 60분…눈물·웃음 '범벅'


JTBC 월화극 '밀회'가 60분 동안 숨 쉴 틈없는 전개로 긴장감을 안겼다.

24일 오후 방송된 '밀회'에서는 유아인(이선재)이 김희애(오혜원)에 대한 감정을 참지 못하고 키스를 퍼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한예술재단 산하 아트센터 대표이자 고등학교 동창 김혜은(서영우)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아인과 맞닥들인 것. 앞서 유아인은 서한대학교 음대 입시 전 자신을 위해 손난로를 사러 간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상황. 유아인은 모친상을 당한 뒤 피아노를 접어버렸고 그의 피아노 지도를 맡은 김희애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곁을 떠난 유아인에게 한 권의 책을 보내 '돌아와라. 너는 내 가장 뛰어난 제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결국 유아인은 김희애 앞에 다시 섰고 김희애는 다시 돌아온 유아인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유아인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김희애의 입술을 덮쳤다.

이들이 입을 맞추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희애는 유아인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온라인 메신저 친구 '나천재'가 유아인이란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자신을 25세 남자 백수로 알고 있는 유아인이 '몸과 마음을 송두리째 여신님에게 빼앗겼다. 그 여신님은 서한아트센터 오혜원 실장님'이라며 '슈베르트의 '판타지아'를 쳤다. 절정 그 자체였다. 난 아직 동정이라 모르지만 실제로 한다고 해도 그 이상일 수 없을 거다. 난 여신님에게 다 바쳤다. 여신님이 그걸 아실까'라고 고백하자 번지는 미소를 참지 못했다. '발까지 예쁘다'는 말에 빨간색 매니큐어를 발톱에 바르는 등 소녀처럼 설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된 '밀회'는 유아인 친모의 갑작스런 사망, 물거품이 된 유아인의 입시, 김희애-유아인의 키스 등 '폭풍 전개'로 60분을 꽉꽉 채웠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이목이 쏠렸다.

'밀회'는 김희애-유아인의 멜로, 예술재단 이면에 숨겨진 상류층 여성들의 암투를 그려낸 드라마다. 김희애·유아인·김혜은·심혜진·김창완·김용건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45분.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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