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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유아인, 김희애에 "몸과 마음 다 사로잡혔다" 고백

입력 201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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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유아인이 김희애를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3회에서 이선재(유아인 분)는 오혜원(김희애 분)을 향한 심정을 고백했다.

선재는 자신의 집을 찾은 혜원에게 "내 선생님은 운명적으로 정해졌어요. 저는 그날 다시 태어난 것과 마찬가지에요. 제 영혼이 거듭난 거죠"라고 말했다.

이에 혜원은 "과하다. 너도 말하고 나니까 오글거리지?"라고 장난스럽게 말을 받았다. 하지만 선재는 진지한 목소리로 "진심인데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후 선재는 클래식 커뮤니티에서 쪽지를 주고 받은 '막귀'(오혜원)에게 혜원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혜원은) 무섭고 화끈하고 재미있는데 우아하다. 발도 예쁘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선재는 "뭐랄까. (오혜원에게) 사로잡힌 영혼이랄까. 몸과 마음이 송두리째. 선생님과 함께 한 연주는 절정 그 자체였다. 나는 여신에게 다 바쳤다. 여신님은 그걸 아실까?"라고 털어놨다.

한편, 서한음대 시험 당일날 선재의 어머니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선재는 음대 입학과 피아노를 모두 포기하고 군에 입대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시간을 보냈다.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JTBC 월화드라마 '밀회'는 매주 월, 화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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