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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미행하는 사람 못 봤다"…권력 암투설에 부담?

입력 2014-12-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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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의혹과 관련 보도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박지만 EG 회장이 적극 해명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모습입니다. 일부 언론에 전해진 변호인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을 향해 쏟아지던 각종 의혹에 입을 닫았던 박지만 EG 회장.

[박지만/EG 회장(지난 15일) : (정윤회 씨와 권력 암투설이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그러나 검찰 조사 이후에도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해명을 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언론에 전달된 변호사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미행하는 사람을 본 적도, 관련 자술서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행하던 오토바이 운전기사를 붙잡아 정윤회 씨 지시로 그랬다는 자술서를 받았다는 시사저널 보도를 부인한 겁니다.

세계일보 기자에게서 청와대 유출 문건을 받았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회장은 "기자가 문건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걸 받은 적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게 문건 유출 경위를 조사해 달라고 했다는 보도도 사실무근이라고 했습니다.

박 회장이 부인한 사안은 대부분 정윤회 씨와의 갈등을 부각한 내용입니다.

정씨와의 권력 암투설이 확산하는데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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