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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정윤회 미행 의심" 진술…증거는 제출 안 했다

입력 2014-12-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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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만 EG 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16일) 새벽에 돌아갔습니다. 박 회장은 정윤회 씨와 대척점에 있어 왔지요. 이번 사건의 처음으로 올라가면, 정윤회 씨 측의 박지만 회장 미행설이 나옵니다. 이건 박 회장이 주장해온 내용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관심은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했다는 오토바이 기사로부터 받은 자술서가 있느냐에 쏠려왔습니다. 박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그 자술서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6일) 새벽 1시쯤 박지만 회장이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출석한 지 11시간여 만입니다.

[박지만/EG 회장 : (오늘 검찰 조사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다 검찰에 얘기했습니다.]

정윤회 씨 측이 박 회장의 뒤를 밟았다는 '미행설'에 조사가 집중됐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말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주변에서 여러 차례 들었고, 정윤회 씨를 의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회장은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로부터 '정윤회 씨가 시켜서 했다'는 취지의 자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박 회장은 검찰에 자술서 등 증거 자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자술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미행설'은 실체가 없다는 결론 내릴 방침입니다.

특히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친인척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식사만 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이른바 박 회장의 측근들로 구성됐다는 '7인회'에 대해서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며 모임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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