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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케이스' 될까 조마조마…일단 숨죽이는 기업들

입력 2016-07-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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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들도 바빠졌습니다. 공무원들과의 관계를 담당하고, 기자들을 상대하는 부서들은 9월 28일 이후를 대비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행동 지침서를 준비하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하겠다는 계획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들은 겉으론 태연한 척하지만 물 밑에선 바쁘게 움직이는 중입니다.

9월 28일 이후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대규모 행사 계획도 무기한 연기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홍보 관계자 : 합헌 결정으로 대규모 홍보라든지 기자들과의 약속을 취소한 상태이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법 시행 초기 이른 바 '시범 케이스'로 걸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몸을 사리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시행일까지 남은 두 달 동안은 권익위의 법률 해설집에 따라 구체적인 행동 지침서를 준비하는 곳도 많습니다.

전경련과 대한상의 같은 경제단체들은 대형 로펌 등과 손잡고 대응책 마련과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계획 중입니다.

카드사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카드 승인 금액 중 4분의 1이 법인카드 결제액입니다.

기업들의 대외 활동이 위축되면 법인카드 사용액의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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