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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세월호법 위해 김무성 만날 것"…22일 회동할 듯

입력 2014-09-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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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19일)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를 본격 출범시켰죠. 이르면 모레 여야 대표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서 세월호특별법 처리와 꽉 막힌 정국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새누리당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냈죠?

[기자]

네, 어제 문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최우선 당면 과제로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꼽았는데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물론이고, 청와대와도 접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위원장의 대화 제안에 김 대표도 언제든지 만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인 모레 회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 지도부의 만남에서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마련될까요?

[기자]

문 위원장은 유가족의 동의가 아닌 양해를 얻는 선에서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달라는 유가족의 요구를 고집해선 정국 경색을 풀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위원장은 그러면서 구체적인 복안이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당의 한 관계자는 "특검 추천권을 야당이나 유가족에게 주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박영선 원내대표도 2차 협상안+a를 해결책으로 구상해 왔는데요.

문 위원장이 박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줘 조기에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문희상식 해법이 당내 강경파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강경파 의원들이 반발할 경우, 당이 또다시 내홍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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