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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문희상 체제' 출범…새누리, 보수혁신위 구성

입력 2014-09-19 13:33 수정 2014-09-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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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위원회의 당내 주요 인선을 마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도 일요일까지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9일)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합니다. 관련해서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당 소속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전국 시도당위원장이 모이는 합동회의를 열죠?

[기자]

네, 잠시 후 오후 2시 반에 합동회의가 열리는데요, 새정치연합은 이 자리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 지명을 공식 보고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비대위원 인선 작업을 진행해 다음 주 초에는 비대위 인선도 마무리합니다.

비대위가 구성되면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 등 원내 상황에 집중하고, 문 위원장은 당 조직을 정비하며 내년 초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합니다.

새정치연합은 또 문희상 체제를 통해 당의 혁신을 이루고 계파주의도 극복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박영선 원내대표 탈당 논란 과정에서 깊어진 당 내 갈등이 쉽사리 치유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어제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는데 대부분 비박근혜계죠?

[기자]

네, 일단 1차로 김영우, 조해진, 김용태, 황영철 의원 등 혁신위원들을 공개했는데요, 총 10명 가운데 8명이 비박근혜계 소장파입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지역과 계파를 배려하지 않았고 개혁 모임의 주축 멤버를 넣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김 대표가 친박 색깔을 지우고 당 장악에 나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또 그동안 보수혁신을 강조해 왔는데, 김문수 혁신위원장에게 전권을 주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혁신위는 어디까지나 혁신안을 만드는 것이고 당 내 의결기구에서 혁신위가 만든 안을 걸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전권을 행사할 수 없는 6개월 임기의 혁신위원장이 혁신 과제를 얼마나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혁신위원장이 오늘 오후 만날 것이란 예상도 있는데요, 김 위원장이 대구에서 경기도 부천 자택으로 올라오긴 했지만, 김 대표와의 회동 일정은 아직 확정되진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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