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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새정치, 구원투수에 문희상…"살려주십시오"

입력 2014-09-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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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에 처한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내일(19일)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하는 합동회의에서 공식 선출됩니다.

먼저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된 문희상 의원은 벼랑 끝에 선 당 상황을 언급하며,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희상/새정치연합 새 비대위원장 내정자 : 강력한 야당이 서야, 여당도 바로 서고 대통령도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야당이 잘 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꼭 도와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앞서 전·현직 당 대표와 상임고문 등으로 꾸려진 추천단은 연석회의를 열어 문 의원을 단독으로 추천했습니다.

박영선 위원장의 지명절차를 거친 문 의원은 내일 소속 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 시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합동회의에서 보고 절차를 마치면 새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됩니다.

새정치연합은 새 비대위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당의 계파 극복을 위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기홍/새정치연합 수석 대변인 : (이번 비상대책위원회는) 단순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니라 혁신형 비대위로서 역할 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한다.]

새누리당은 "새 비대위가 당 내부 상황을 조속히 수습해 국회가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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