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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내가 돌 맞겠다"…칩거 나흘 만에 당무 복귀

입력 2014-09-18 08:09 수정 2014-09-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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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의사를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외부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파동으로 당부를 거부하고 칩거를 했다가 돌아왔는데요. 비대위원장직에선 물러나지만, 세월호 특별법 수습을 위해 원내대표직은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돌아온 박영선 원내대표가 현재의 교착상태를 풀 수 있을까요? 잠시 후 집중 분석합니다.

오늘(18일) 첫소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영선 대표의 탈당 철회와 당무 복귀과정에서 당내 계파 간의 갈등과 분열, 정치력부재, 리더십 부재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지만, 앞날이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대위원장 영입 무산 이후 돌연 자취를 감춘 지 나흘 만에 기자회견 자리에 선 박영선 원내대표.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원로 고문님들의 간절한 요청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의 잘못에 분노한 분들은 저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그 돌을 제가 맞겠습니다.]

이어 당원과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거취 파동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탈당설에 대해선 "당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주어진 책임감만 짊어지고 가겠다"는 말로 당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먼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라는 비대위원장직은 곧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새롭게 출발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서,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로써 비대위원장 영입 무산으로 촉발된 지도부 내분 사태는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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