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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 이슬람 성지 진입…시위대와 무력 충돌

입력 2015-07-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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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경찰이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성지에 진입해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무력 충돌했습니다. 유대교와 이슬람의 성지가 공존하는 동예루살렘의 긴장 구도가 유혈 충돌로 이어진 겁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곧 이슬람 사원 안으로 들어간 시위대는 폭죽과 돌을 마구 내던집니다.

밖에 있던 이스라엘 경찰은 사원 문을 틀어 막더니 급기야 강제 폐쇄해버립니다.

현지시간 26일 동예루살렘의 템플 마운트에 있는 알아크사 이슬람 사원 주변에서 무력 충돌이 일어나 경찰 4명이 다쳤습니다.

템플 마운트는 유대교 최대 성지인 동시에 이슬람 3대 성지의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이 자리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잦았습니다.

그래도 경찰이 이슬람 성지에까지 진입한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믹키 로젠펠드/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소란을 통제하려고 했을 뿐 경찰이 습격한 건 아닙니다.]

충돌이 일어난 이 날은 예루살렘 신전이 고대 로마에 파괴된 것을 애통해 하는 '티샤바브' 공휴일.

유대인 수만 명이 템플 마운트에 있는 통곡의 벽에 갈 예정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3차 중동전쟁 때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이후 정착촌 건설을 강행했고, 팔레스타인은 독립국의 수도로 떼어달라고 맞서면서 긴장감을 높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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