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증시, 8년여 만에 최대 폭락…부양책 약효 소멸

입력 2015-07-28 09: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 정부의 초강력 부양책 덕분에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던 중국 증시가 어제(27일) 또 다시 폭락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심각합니다. 8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8.48% 하락한 3725.5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007년 2월 이후 8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진 겁니다.

선전 증시도 7.59%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급락하던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초강력 부양책을 총동원한 덕분에 이달 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보름 만에 주가가 다시 가파르게 떨어진 겁니다

어제 발표된 6월 산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하락하는 등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했던 탓이 큽니다.

여기에 증시 파동 이후 외국계 자금이 2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데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최근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며 에너지 관련주들의 낙폭이 컸고, 인터넷과 금융 부문에서도 하한가 종목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심상찮은'빅2'증시 … 중국 급락, 미국선 거품 경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