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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본색] 조순형 쓴소리 "안철수 출사표, 문제 많다"

입력 2012-09-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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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의 출마선언! 지지율은 거침없이 하이킥! 그리고 거침없는 그의 제안 3명이서 한 번 봅시다! 박근혜와 문재인의 대굴욕! 18대 대선에 펼쳐진 신 삼국시대. 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오늘(21일) 토크본색 9회말 조순형·정옥임 두 쓴소리와 함께 합니다.


Q.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평가한다면?
- 조순형/전 자유선진당 의원 : 안철수 교수도 대선출마 선언과 동시에 정치인이 되었다. 그런데 정치인의 발언은 우선 구체성, 현실성,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대선출마는 했으나 무소속 후보로 갈 것인지 신당을 창당할 것인지,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 정옥임/전 새누리당 의원 : '안철수의 생각' 책을 통해서 '생각없이 썼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선언을 보면서 21세기 한국정치의 경향성, 중요한 행위자가 된 젊은 네티즌의 생각을 참으로 영악하게 간파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와 평화를 얘기하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화두였는데 안철수 후보 입에서 성장이라는 말이 입에서 나왔다. 그리고 북한과의 평화 체제를 논하면서 우리나라의 안보를 이상적으로 생각한 편향된 생각을 따르는듯한 느낌..새누리당 경각심 가져야. 대선 대진표는 아직 작성되지 않았는데 끊임없이 유권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면서 한국의 대선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 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Q. '안철수 후보 출사표' 네 가지 문제점
- 조순형/전 자유선진당 의원 : 정치권의 혁신과 변화를 얘기했는데 구체성과 현실성이 없다. 대선이 불과 90일 남았는데 그 동안 양당이 쇄신이나 혁신을 많이 해왔다. 90일동안 어떻게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하겠는가, 둘째로 국민이 동의한다고 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얻을 것인가가 문제이다. 정책공약은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 내용도 빈약하고 기자 질문에서도 차차 제시하겠다고 했다. 선거과정에서 제시하겠다는 것은 다른 후보와 비교해서 판단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대통령이 누구와 손 잡고 국정을 운영할 것인가 정치세력을 제시해야하는데 전혀 하지 않았다. 명확하게 밝혀야했다. 무책임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19대 국회 지원세력도 없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선의의 정책경쟁을 하자 즉 공명선거를 얘기했는데 취지는 좋으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반응을 보고 실망했다. 왜 가만히 듣고만 있었나..

Q. '안철수 현상'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 정옥임/전 새누리당 의원 : 연예프로그램 한번 나왔을 뿐인데, 생각도 깊이 한 것같지도 않고, 그런데 지지도 1등이 되는 기이한 현상이 한국 정치판에서 벌어지고있다. 내가 정당인으로서 정당인의 성찰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의회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체제를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을 얘기하면서 국민을 등에 업고 이런식의 행동과 행태가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 정당인들도 거부감이 없는 상황이다. 내가 생각할 때 이러한 현상이 과거 20세기와는 다른류의 새로운 파퓰리스트, 선동가 정치와 같은 현상도 일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

Q 안철수 후보 '정치쇄신' 할 수 있을까?
- 조순형/전 자유선진당 의원 : 무소속 후보로 당선되어도 대통령 혼자서는 정치쇄신이라는 대업을 할 수가 없다. 작년부터 신당을 창당해서 4.11 총선을 참여해서 일정부분 의석을 국회의 교두보를 구축하고, 그 정당 후보로서 출마를 했어야했다.

Q. 안철수 후보의 '새 정치' 가능할까?
- 정옥임/전 새누리당 의원 : 안철수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할 것 같다. 극적인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까. 각자의 길을 취하는 형식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흡입하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고, 마지막엔 여러가지 명분을 내면서 후보 단일화로 가지 않을까, 문재인이 될지 안철수가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한국정치에서 90일은 긴 기간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Q. 안철수 '후보 단일화'할 가능성은?
- 조순형/전 자유선진당 의원 : 후보 단일화 어려울 것. 만약에 안철수 후보 됐다고 하면 민주당의 존립의 위기이다. 틀림없이 그 대통령을 중심으로한 정개개편이 일어날 것이다.

Q. 박근혜, 이어지는 측근비리 타격 없나?
- 정옥임/전 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정치쇄신 특위를 방문해서 본인을 포함해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쇄신 작업이 차칠없이 진행되어야 하고 누구든 재를 뿌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송영선 의원 발언은 새누리도 당황스러웠다. 지지도를 떨어뜨리는 요인들이 있는데, 그것을 자극제로 해서…

Q. 현재 새누리 정치쇄신특위 분위기는?
- 정옥임/전 새누리당 의원 : 좀 더 결연해졌다.

Q. 새누리 현재상황 어떻게 보나?
- 조순형/전 자유선진당 의원 : 결국 역사인식, 인혁당 사건이.. 후보의 소신이 중요하지만 대통령 후보가 개인 일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대외적인 발언은 당과 협의하고 당론을 정해서 후보가 하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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