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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싸울 것" 삭발 감행한 통진당…단식 돌입

입력 2013-11-06 21:38 수정 2013-11-0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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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해산 심판을 청구한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오늘(6일) 전원 삭발을 하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은 곳곳에서 시위에 나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서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이 머리를 깎습니다. 무기한 단식 농성도 시작했습니다.

[김재연/통합진보당 의원(대변인) : 저희 의원단, 목숨을 걸고 싸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정희 통진당 대표와 시민사회단체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저희 진보당은 독재 회귀를 막기 위한 저희의 몫을 현 단계에서 충실하게 해내겠습니다.]

곳곳에서 정부 규탄 집회도 벌어졌습니다.

어젯밤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통진당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경찰 1명과 통진당원 1명이 다쳤고 통진당원 4명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보수 인사들은 통진당을 즉각 해산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인섭/어버이연합 회장 : 통진당은 원래가 있어서도 안 되고 당장 해체해야 돼요. 나라를 뒤엎을 정당이니까.]

[김민호/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강제 해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법원 판결로 이적단체임이 확인되면 그때는 해산하자, 뭐가 잘못됐습니까?]

통진당 해산 심판을 계기로 보수, 진보 진영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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