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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바지선 연결 와이어 제거중…"훼손없이 목포까지"

입력 2017-03-25 14:31

해수 배출 등 완료 뒤 이르면 28일 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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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배출 등 완료 뒤 이르면 28일 이동 시작

[앵커]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는 오늘 새벽에 반잠수선에 선적을 완료했고요, 이런 인양작업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죠, 동거차도로 가볼텐데요, 이곳은 유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곳입니다. 신진 기자, 그곳에서 어렴풋하게 멀리 인양작업 현장이 보일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곳은 참사 해역에서 3km 정도 떨어진 동거차도의 산중턱입니다.

세월호가 어제 오후 반잠수식 선박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세월호와의 거리는 약 6km 정도 됩니다.

먼 거리지만 이곳에서도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예인선과 다른 작업정들도 작업을 계속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가는 과정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지만, 다행히 마무리가 된 것이지요. 밤 사이에 작업이 끝난거죠?

[기자]

네, 세월호와 재킹바지선은 어제 오후 5시쯤 참사해역을 떠나 인근에 머물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4시 10분쯤 반잠수선 위에 세월호를 올리는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이 받치고 있는 겁니다.

오전 7시 30분쯤부터는 세월호와 재킹바지선을 사이 와이어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남은 공정은 어떻게 됩니까? 목포신항으로는 언제 출발하지요?

[기자]

재킹바지선의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제거하고 나면 재킹바지선은 현장을 떠납니다.

그 다음엔 반잠수식 선박이 세월호를 안고 물 위로 16m까지 부양합니다.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이후 반잠수선과 세월호를 묶는 작업까지 마치면 목포신항으로 출발합니다.

이런 작업에는 3일에서 5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면 28일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동거차도에는 유가족들도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도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죠?

[기자]

네 이미 19개월 이상 이곳에서 작업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가족들은 어려운 과정은 지났지만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선체의 추가 훼손 없이 무사히 목포신항으로 도착해야 인양이 마무리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지금은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들 일부는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해서 세월호를 기다리고, 또 일부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옮겨진 이후에도 이곳 감시초소에서 해저면 탐색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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