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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도, 교사도 당했다…보이스피싱 일당 적발
입력 2015-09-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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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 보이스피싱 피해 소식, 이번에는 현직 의대교수와 초등학교 교사도 당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힙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환전책 27살 이모 씨입니다.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의 국내 조직원인 김모 씨의 지시로 인출책으로부터 돈을 전달받으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중국의) 총책이 그랬습니다. (성공 금액의) 10%를 준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조직으로부터 불법으로 거래되는 피해자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활용했습니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사실을 알고 의대 교수인 48살 이모 씨에게 접근해 2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 은행에서 거래 내역을 봤는데 담당자이기 때문에 (이자율을) 낮춰줄 수 있다. (돈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에게는 검사 행세를 했습니다.
대포통장 범죄에 연루돼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1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양정기 팀장/서울 서초경찰서 : 피해자들의 금융상품이나 대출상품 이용 거래 내역을 꿰뚫고 있었기 때문에 전문직들도 넘어간 겁니다.]
경찰은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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