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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부전선 포격 도발…우리 군, 경계태세 돌입

입력 2015-08-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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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차례 전해드린 것처럼, 2시간 쯤 전에 북한군이 서부전선에서 우리측 대북 확성기를 향해 포를 발사했습니다. 연천군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아군 피해 자체는 없는 것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이 있었는지 여부, 초기에는 특별한 대응사격 움직임이 없는 걸로 되어있었지만 또 대응사격을 했다는 뉴스도 들어와 있습니다. 국방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주찬 기자! 도대체 북한군이 포를 쐈다면 어떤 포를 얼마나 쐈고, 또 우리 군 대응사격이 있었는지 여부, 우리 군 등 피해가 있었는 지 등등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북한군이 서부전선 28사단 근처에서 로켓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오후 3시 52분쯤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로켓 1발을 탐지 장비로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mm 포탄 수 십 여발을 대응 사격했으며, 우리 측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오후 5시 40분부터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에 돌입했으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군은 이와 관련해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정부는 북한군의 포격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파주 지역 민통선 마을 주민과 강화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북한군 전선사령부는 공개경고장을 통해 남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의 철거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차별적인 타격전'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어 최근 북한은 우리 측 확성기 방송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강화해 왔습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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