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도 11년 만에 대남 확성기 방송…남북 긴장 고조

입력 2015-08-18 08: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목함지뢰 폭발사건 이후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북한도 역시 확성기 방송으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한미 연합훈련, 을지 연습도 어제(17일)부터 시작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군 당국은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에 대응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2004년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확성기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11년 만에 확성기를 통한 선전 공방이 재연된 겁니다.

북한은 동부 전선 등 일부 지역에서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으며 우리의 대북 방송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지난 10일부터 확성기를 통한 대북 선전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진행됩니다.

유사시를 대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을지연습은 방어적 성격의 가상훈련입니다

이번 연습은 지난 4일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직후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어느 때보다 훈련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당장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을지연습 취소를 요구했으며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까지 위협했습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시원찮은 대일·대북 메시지…길 잃은 한국 외교 박 대통령 "북한 지뢰, 살상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 오늘 한미 UFG 연습 돌입…북한 "군사적 대응" 엄포 문재인 "남북 경제공동체 먼저"…한반도 경제 비전 발표 광복절부터 남북시차 '30분'…북한, 새 표준시 적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