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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남북 경제공동체 먼저"…한반도 경제 비전 발표

입력 2015-08-16 13:26 수정 2015-08-16 14:01

새누리 "5.24 해제 여론 수렴 전제돼야"
일본 언론, 박 대통령 관계개선 의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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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5.24 해제 여론 수렴 전제돼야"
일본 언론, 박 대통령 관계개선 의지 평가

[앵커]

오늘(16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관계와 한반도 경제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문 대표가 오늘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은 차기 대선 주자로서의 집권 비전으로 볼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먼저, 문 대표는 남북이 통일은 안 되더라도 경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동해와 서해에 산업경제권을 만들어 북한과 대륙으로 확대하는 '신 경제지도 구상'을 내놨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6자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남북간 북미간 2+2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또,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 교류를 중단했던 5.24 조치를 해제하자고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문 대표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 5.24 조치는 법적 근거도 없습니다. 저는 여야 양당 대표 공동으로 대통령에게 5.24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 보낼 것을 제안합니다.]

[앵커]

문 대표의 이런 제안에 대해서 여당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은 현실성 없는 제안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새누리당 대변인은 "지금까지 북한의 태도로 볼 때 한반도 경제지도 제안에 국민들이 공감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5.24 조치 해제 문제는 여론 수렴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경축사와 관련해선 일본 언론이 우호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제 아베 총리가 무성의한 과거형 사과를 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미래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는데요.

이를 두고 일본 주요 언론들은 "대일관계 개선을 위해 비판을 자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교토통신은 "일본에서는 정상회담 실현에 대한 기대가 제기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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