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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한 지뢰, 살상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

입력 2015-08-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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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 군 당국은 오늘(17일)부터 12일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 이후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상황인데요. 여기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적대적 태도와 도발 위협이 지속되는 한 우리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에 대해 "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서 우리 장병의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고 말했고요, "부상 장병들의 명예고양과 치료를 포함해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오늘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은 1986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 이후 매년 실시해 온 정례적 연습인데요, 올해의 경우 전시 상황을 가정해 행정기관들의 전시전환 절차 등의 훈련과 함께 사이버 공격이나 생물 테러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연습이 병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을지 국무회의에 앞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 관계자들과 함께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도 비공개로 주재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이후 열린 첫 국무회의인데, 후반기 국정운영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습니까?

[기자]

네, 박 대통령은 노동, 공공, 교육, 금융 등 이른바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별로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세부 실행 계획을 보완해서 연내에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창의와 혁신을 억누르는 낡은 규제도 획기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유전자 치료법 연구나, 무인기 산업, 컴퓨터그래픽 산업 등을 예로 들며 우리가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관련 규제와 낙후된 거래 관행으로 산업화가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산업구조와 기술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규제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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