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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억대 연봉자 4만여 명…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

입력 2015-05-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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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직장에서 여성들은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까요? 억대 연봉을 받는 여성이 4만여 명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평균 연봉으로 볼 때 남성과 크게 벌어집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근로자 10명 중 4명. 일하는 여성의 숫자입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매년 꾸준히 늘어난 결과입니다.

일하는 남성의 비율이 계속 줄어드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주요국과 비교할 때 급여 등 여성 근로자에 대한 처우가 나쁜 편인데요.

이번 통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억대 연봉을 버는 여성이 4만여 명으로 급증한 점입니다.

5년 전보다 3배로 늘어난 건데요.

고액연봉자 숫자는 아직 남성보다 훨씬 적지만 늘어나는 속도는, 보시는 것처럼 여성이 빨랐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여성이 좋은 대우를 받는 건 아닙니다.

2013년 여성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2100만원으로 남성의 60%에도 못 미쳤습니다.

남성 근로자의 연봉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5년 전보다 나아진 게 없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권순원 교수/숙명대 경영학과 : (여성 대부분이) 저임금 서비스 직종, 비정규직이나 단시간 근로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 세번째로 경력단절 등으로 임금지체가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의 인구 고령화 현상은 여성 근로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연령별로 40대 이상 여성 근로자는 늘어난 반면 20대, 30대는 줄었습니다.

특히 20대는 감소 폭이 커서 청년 실업의 단면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한편 회사에 다니지 않고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여성은 10명 중 4명꼴이었습니다.

소매업과 음식업에서 여성 사업자가 특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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