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삼성서울병원 미스터리…115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입력 2015-06-12 15: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4번 환자보다 약 1시간 늦게 삼성서울병원에 들어온 115번 환자는 정형외과에 외래 접수를 한 후 영상의학실에 들렀다가 응급실 앞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고 정형외과로 다시 돌아가서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응급실엔 간 적이 없는데, 메르스에 감염이 됐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첫 번째 가설은 응급실 앞 화장실에서 14번 환자의 보호자로부터 감염이 됐다는 겁니다. 14번 환자의 보호자 옷이나 피부에 묻은 비말이 접촉을 통해서 115번에 옮겨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삼성서울병원 측은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응급실 앞 영상의학실에서 감염됐다는 가설입니다. 115번 환자는 응급실 앞 영상의학실에서 X-레이 촬영을 했는데요. 만약에 14번 환자가 먼저 이 곳을 다녀갔다면 그곳에 있는 기기나 의료진으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번째 가설은 응급실을 출입한 의료진이 115번 환자의 외래 진료를 담당했을 가능성입니다. 정형외과 진료 중에 의료진의 옷이나 피부에 묻은 비말이 감염의 경로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가설이 맞느냐에 따라서 그에 따른 조치가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응급실이 아닌 병원 내 다른 공간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 경기도 메르스대책본부 방문…지자체 협조 강조 순창 메르스 70대 환자 숨져…전북 첫 사망자 발생 서울대병원 "메르스 의사 인공호흡기 치료…위독 상황 아냐" 메르스 확진 경찰관 '인공호흡기' 치료…상태 악화 황우여 "학교 휴업 재고해야"…수업 재개 권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