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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메르스 70대 환자 숨져…전북 첫 사망자 발생

입력 2015-06-12 12:46 수정 2015-06-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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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의 70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12일 오전 사망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순창의 한 병원(의원)에 방문한 뒤 며느리의 신고로 1차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양성' 확진이 나온 직후 잇따라 실시한 2, 3차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된 A모(72·여)씨가 이날 오전 11시57분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A씨는 도내 메르스 확진자 3명 가운데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지난 6일 메르스 양성판정을 최종 확진받고 격리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던 A씨는 격리 이틀 이후인 8일부터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혼수상태 5일째인 이날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A씨는 몸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지면서 기도 삽관 등을 통한 기계호흡으로 연명해 왔으며, 바이탈사인과 혈압 등도 약물에 의해 유지해 왔다.

보건당국은 24시간 이내에 사망자에 대한 장례절차를 밟아야 하는 규정에 따라 A씨의 가족들과 협의 아래 이날 오후 전주승화원에서 화장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도내 메르스 첫 확진자로 지난달 14일부터 약 8일간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서 메르스 국내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했으며, 지난 달 22일 순창으로 내려와 생활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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