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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학교 휴업 재고해야"…수업 재개 권고

입력 2015-06-12 12:43

학생 185명·교직원 103명 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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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85명·교직원 103명 격리 중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휴업 중인 학교와 유치원에 휴업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말이 되면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휴업은 15일 넘게되면 수업일수를 조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진다"며 "이에 대한 심각한 재고가 필요하다. 교육과 방역의 균형을 맞춰야하는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휴업 연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렇게 오래 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절대적 안전이 확보됐다고 확신할 수 없더라도 수업을 중단하면 교육에 지장이 초래된다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 부총리는 휴업을 재고해야하는 근거로 네 가지를 들었다.

그는 "환자수의 증가폭이 줄었다. 다만 경남이라든지 산발적 문제가 있긴하지만 철저히 하면 더이상 퍼지지 않을 것"이라며 "보건당국이 교육부의 강청을 받아들여 16세 이상의 폐렴환자에 대해 전수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보건기구(WHO)가 국제적으로 권고하고 있고, 교총 등 교원단체도 능동적으로 방역조치를 하면서 교육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가 보건당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격리중인 만 3세~17세의 학령기 인구는 185명이다. 시·도교육청 자체 조사에 따르면 격리중인 교직원은 103명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휴업 중인 유치원, 학교는 총 2788곳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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