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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 비핵화 빨리 하면 한국만큼 번영하게 협력"

입력 2018-05-12 13:04 수정 2018-05-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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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빨리하면 한국만큼 번영하도록 협력하겠다"며 경제 지원을 시사했고, 강 장관은 주한미군이 한미동맹의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부 장관 : 북한이 빠를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과 동등한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는데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11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강 장관과 회담 직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만 포기한다면 미국이 적극적으로 경제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겁니다.

전날 백악관이 "대통령은 목표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도 강조한 데 이어 좀더 전향적 입장을 밝힌 겁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강력한 비핵화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주한 미군 감축이 북미정상회담 의제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동맹 이슈는 동맹 사이에서 다뤄질 일이지 북한과 (협상에서) 다뤄질 일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매티스 국방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안보수장과 연쇄 회담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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