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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추락기, 조난신호 없이 급강하…블랙박스 수거

입력 2015-03-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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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스페인에서 독일로 향하다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탑승자 150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체가 산산조각이 난 현장에서 블랙박스 한 개가 발견됐는데요, 사고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동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잔해와 탑승자 시신들이 수 km에 걸쳐 널려 있습니다.

그나마 큰 잔해가 고작 승용차 크기라고 구조대는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320 항공기가 이륙 1시간여 만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150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교환학생으로 스페인에 머물다 귀국하던 고등학생 16명을 비롯해 독일인 탑승자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과 영국인 등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지점엔 5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등 장비가 투입됐고 2개의 블랙박스 가운데 하나인 조종석 음성녹음장치를 수거했습니다.

관제탑과 교신이 끊기기 전 8분여 동안 9700여m나 급강하하고 조종사가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은 점 등이 집중 분석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지점이 해발 2000m의 험준한 곳이라 헬기를 타거나 직접 걸어서만 접근이 가능해 시신 수습에만도 수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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