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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북 최고인민회의…이번 주 '한반도' 분수령

입력 2019-04-08 21:29 수정 2019-04-0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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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 주가 비핵화 협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고 북한에서는 최고인민회의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먼저 청와대부터 잠깐 연결하죠. 이서준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구체적으로 나왔는지요.

[기자]

10일부터 12일까지 1박 3일 일정인데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 시간으로 11일 오후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는 12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미 대화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북한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앵커]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이 만나서 북한을 설득할 카드를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될 것 같군요.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고위급이 아니라 한·미 정상이 직접 만나는 이유가 있다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의미 있는 내용이 나올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톱다운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정상이 만나는 목적이 북한을 다시 협상장으로 데리고 오기 위한 카드를 마련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카드는 뭐가 될까요?

[기자]

미국이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있는 비핵화 조치가 어떤 것인지 또 그 구체적 내용을 우리 정부가 대북특사를 보내 설명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유동적입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한·미 두 정상은 협상이 끝나기 전까지 대략적인 내용도 사전에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아는 것처럼 한국에 대한 미국 내의 불신이 커졌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회의론도 있습니다.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과 김현종 2차장 모두 그러한 의견들에 대해서 한·미 엇박자는 없다, 한·미 관계는 견고하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미 불신과 관련한 이 보도에 대해서 전혀 근거나 출처도 알 수 없는 보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당히 강한 어조의 발언들인데 청와대로서는 이런 발언들을 이번 회담을 통해 입증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도 안고 있는 셈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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