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병언 전 회장, 영장심사 열려…불참석 가능성 높아

입력 2014-05-20 15:06 수정 2015-03-02 17: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단원고 2학년 2반 담임 전수영 선생님. 어제(19일)저녁 끝내 주검으로 제자들 곁에 돌아왔습니다. 선생님의 휴대전화 메신저 배경화면에는 학생들의 단체 사진과 함께 '2학년 2반 벚꽃 송이들'이라는 문구가 남아있었다는군요. 벚꽃 송이들…그 꽃을 잃은 2014년의 슬픈 봄날이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 오늘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눌 분들입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정미경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립니다. 잠적한 유 전 회장이 출석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이곳에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은 그간 수차례 언론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라"며 유 전 회장에게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도 유 전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지난 16일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곧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계열사 30여 곳으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돈을 챙기고 사진을 강매하는 등 1천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유 전 회장이 법원에 출석하지 않으면 '신병확보가 불가능하니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예정인데요.

통상적인 경우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다시 잡고 구인장을 재발부하지만, 이번에는 유 전 회장은 혐의가 중대한 만큼 곧바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은 가급적 시간을 끌지 않고 유 전 회장 구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황교안 "유병언 끝까지 검거할 것"…금수원 진입 계획 새누리 "유가족 참여 진상조사위 조속 설치"…입법 '속도' 유병언 영장실질심사…출석 거부 시 강제 구인 예정 금수원 긴장감…유병언 출석 안 할 경우 강제 구인할 듯 검찰 "유병언 끝까지 추적해 검거"…최후통첩 이유는? 검찰 "유병언 끝까지 추적해 검거"…최후통첩 이유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