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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영장실질심사…출석 거부 시 강제 구인 예정

입력 2014-05-20 07:41 수정 2014-05-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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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0일 화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세월호 사고 발생 35일째입니다. 어제 오후 진행된 수색작업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됐는데요.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287명, 실종자 17명입니다. 잠시 후 진도 팽목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유 전 회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검찰이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서 수차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오늘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지만,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검찰은 유 씨가 영장실질심사에 불응해 법원에 나오지 않은 채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곧바로 강제 구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과 경찰은 어제 유 씨의 은신처로 꼽히는,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 건물 현황도를 분석하는 한편, 헬기를 이용해 지형을 살폈습니다.

검찰 수사관 30여 명이 금수원의 경계 상황과 예상 도주로를 둘러보고, 경찰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도 마쳤습니다.

금수원으로 통하는 도로에서 검문검색도 강화했습니다.

검찰은 구인 과정에서 물리적 출동을 피하기 위해 구원파 신도들이 자진 해산할 것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원파 신도 천여 명은 금수원 요소요소에 철조망과 초소를 설치하고 공권력 투입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후 3시쯤 금수원 인근의 한 영농조합에 유 씨가 은신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습했지만 유 전 회장을 찾진 못했습니다.

유 씨는 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와 100억 원대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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